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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장 맛집 보키오반자이 전복솥밥와 뷔페식 반찬 신기하고 괜찮아

by 맛집 멋집 2024.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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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부산 기장에 뻔하지 않은 한식 맛집을 다녀왔다.
좀 특이한 콘셉트이라서 적응이 안 될까 걱정했는데 너무 배부르게 먹고 왔다. 반찬이 정말 너무 맛있더라
음식점 이름은 조금 생소하다. 무슨 뜻일까.. 

기장연화리에 위치한 보키오반자이

 


나는 재방문 의사 200% 차를 가지고 가는 걸 추천하고 싶다. 
솔직히 기장, 일광 부근은 자차가 있어야 움직이기 수월한 편이다. 
 

기장-맛집-보키오반자이

 
입구도 너무 예뻐서 커피 한잔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날씨가 추워서 오래 구경하지 못하고 패스 
내가 갔던 날은 평일이라서 그런지 대기인원이 있지는 낳았다. 
 
평소에 솥밥을 너무 좋아하는데 음식점 입장에서는 손이 많이 가서 그런지 보기 어려운데
여기는 솥밥도 괜찮고 같이 나오는 반찬도 셀프바로 마음껏 먹을 수 있는 특이한 콘셉트이다. 
 
반찬만 먹어도 배부르고 만족스러울 정도로 괜찮더라. 
 


솥밥과 전복 메밀소바 중에서 메인 메뉴를 하나 선택할 수 있고
솥밥은 네 가지 메인 재료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내가 갔을 때 전복 메밀소바를 드시는 분은 못 봤다. 여름이 아니라 그런가... 일단 나는 솥밥을 추천 
 

여기까지 왔으니 대표메뉴인 솥밥을 먹어봐야지

기장-맛집-보키오반자이-메뉴판



솥밥의 메인재료는 4가지 중 하나를 선택 가격은 솥밥정식 기준으로 25000원/인

전복, 차돌박이, 생선, 굴

메인 반찬은 두 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튀김 또는 생선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2 인이 방문했기 때문에 각각 하나씩 시켜 봤고 솥밥 메인재료는 전복과 차돌박이로 선택
이름만 들어도 보양식 느낌이 물씬 나는 곳이다.


메인 메뉴 외에 나머지 반찬들은 뷔페식으로 필요한 만큼 가져다 먹는 방식이다
그런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뭐 튀김 이런 종류가 있는 게 아니고 한식 반찬 위주로 어른들이 좋아하는 위주로 되어 있어서 혹시나 프랜차이즈 음식을 좋아하는, 맥도널드에 길들여진 아이들과 함께 온다면 여기는 비추하고 싶다

기장-맛집-보키오반자이

 
 
음식은 그리 늦게 나오는 편은 아니었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갔는데 평일 점심 기준으로 예약까지 하고 갈 만큼 붐비지는 않았다.

다만 내 기준으로는 주차가 자동 주차식이라서 살짝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었고,
손님들을 살펴보니 그냥 길가에 주차를 하시는 손님이 많더라..(기계식 주차도 가능하지만 시간 때문에 그런 듯)
주차를 어떻게 할지 아시는 걸 보니 나처럼 처음 오는 손님들보다는 단골들이 재방문하는 느낌이다. 
 

기장-맛집-보키오반자이


솥밥 메인재료로 전복을 선택하면 요렇게 나오는데 밥을 덜어내고 따뜻한 물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어 먹는 솥밥
전복이 실하고 굉장히 신선한 느낌 
너무 든든하고 따뜻하고 맛있는데 역시나 양이 많다
 
전복을 메인재료로 선택하면 내장소스? 를 같이 주시는데 그걸 같이 먹어야 맛있다고 한다.
난 전복내장은 어떻게 먹어도 별로더라, 어직은 해산물에 대한 내공이 부족한 듯. 그래서 차돌박이 솥밥에 집중함
일행은 내장소스까지 야무지게 잘 먹음. 

기장-맛집-보키오반자이



차돌박이 고기만 먹어도 정말 실해서 만족스러웠고 역시나 너무 푸짐한 양에 깜짝 놀랐다.
차돌박이가 얇디얇은 그런 차돌박이 아니고 생각보다 두툼하다. 
사진만 봐도 보양 느낌이 제대로 난다...
밥 양이 많아서 사실 3인이 와서 2개만 먹어도 배는 부를 것 같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1인 1 메뉴 시켜주셔야죠. 
 

기장-맛집-보키오반자이


메인 반찬은 이렇게 바구니에 담아서 나오는데, 같이 나오는 반찬들이 양은 작아도 하나같이 맛있더라.
작은 일식집에 먹으러 온 느낌이랄까.. 
 
동그랗게 뭉쳐진 톳이랑 두부 비슷하게 뭉쳐진 거, 뭔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맛있어서 일행 것도 내가 냠냠  
튀김도 따뜻하니 맛이 좋았고 특히 생선튀김(생선가스 느낌) 한 조각 나오는데 상큼하니 아주 괜찮았다


기장-맛집-보키오반자이

 

튀김에서 생선구이로 종류가 바뀐 메인 반찬 2인이라면 이렇게 1개씩 먹는 게 좋을 것 같다.
생선이 건강에는 더 좋을 것 같지만 나는 다음에도 튀김을 고를 것 같다. 
생선맛도 담백하니 잘 구워져서 좋았는데, 반찬은 이게 전부가 아니다~!!
그러니 디저트 느낌 나는 튀김으로 골라야지..
 
보키 오반자이는 사이드 디시 반찬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데, 피자집 샐러드바처럼..
사이드 디시가 한식반찬 위주로 되어 있고
한 번씩만 먹어봐야지 했는데 눈이 딱 틔일 만큼 맛있어서 배가 부른데도 어찌나 손이 잘 가던지

기장-맛집-보키오반자이

 

기장-맛집-보키오반자이


사이드 반찬으로 제공되는 메뉴를 살펴보면 아이들 반찬은 딱히 없다.
감자샐러드 정도가 유일하달까? 그런 더 저 감자샐러드와 빨간색 스파게티 푸실리 샐러드,,
피자집에서 나오는 그런 샐러드와 맛이 정말 다르다.
 
직접 만드시는지 한 입만 먹어도 우와~ 신선하다 맛깔난다 싶은 느낌이 확~~ 들었다
평소에 맛에 그리 민감한 편이 아닌 일행도 확 맛이 다르다며 극찬을... 반찬먹으로 또 가고 싶어 진다. 
다시마 쌈도 맛있고, 멸치볶음도 맛있고 입맛에 안 맞는 게 없더라. 
 





전체적으로 어른들 입맛이 반영된 반찬이랄까, 중년들이 좋아하는 맛. 
사실 메인 솥밥과 메인 반찬만 먹어도 배는 부르지만 그래도 사이드 반찬을 먹으니 또 신기하게 들어간다

기장-맛집-보키오반자이

 

맛집일수록 메뉴가 단출하다고 했던가 메뉴 구성이 그렇게 복잡한 편은 아니다.

그런데 반찬 개수가 많아서 그런지 준비하는 정성이 결코 작을 것 같지는 않은 느낌이다.

가게 입구부터 너무 인테리어가 취향 저격이라 그리고 한적한 느낌이 나서 도심 속에 빡빡한 곳에서 흡입하던 먹는 것과는 달라 뭐랄까. 사색에 잠긴 듯 식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난 느낌이었다.


그런데 차가 없으면 접근하기 좀 어렵지 않았을까...
나는 다음에 누군가와 만남을 가진다면 여기에 다시 갈 의향 100% 단, 꼬마손님이 없을 때!!!!
 
<   나의 요약 감상평  > 
보양 느낌이 물씬 나는 강력한 힘이 있는 메인 음식들에 비해서 국물이 좀 약한 건 아쉬웠다.
반찬그릇을 교체해 주셨으면 좋을 것 같다.
꼬마 손님들 메뉴가 너무 없기는 하다 (돈가스 한 개 정도라도 어린이 메뉴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바구니가 예쁘기는 한데 자리를 많이 차지해서 사이드디시 그릇까지 놓으니까 테이블이 번잡했다
사이드 반찬 맛이 다 깔끔하고 좋았다
상대적으로 솥밥은 건강한 맛 이외 감칠맛은 강하지 않았다.


건강한 스타일의 한식, 특이한 스타일 한식 찾으신다면 여기 한 번쯤 가봐도 좋을 것 같다.
40-50 이상 분들에게 특이 인기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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