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지역 이색적인 카페를 찾다가 만들기 좋아하는 아이이 좋아할 것 같아서 찾아가 본 부산 기장 이색카페
아이와 체험여행을 하고 싶을때, 여행 와서 특별한 기념품을 간직하고 싶을 때 이곳을 추천하고 싶다.
카페 오르골 부산점
카페 오르골은 부산 기장군 기장읍에 위치한 특색 있는 카페로 카페의 이름처럼 오르골이 주요 테마이다.
카페가 오르골 모양처럼 생겼냐고??? 그럴리가...
카페 내부에서 은은한 오르골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오르골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카페 오르골 부산점 특징
구 분 | 내 용 |
오르골 체험과 판매 | 좋아하는 음악을 선택해 '나만의 오르골' 제작 가능, 다양한 오르골 구매도 가능 |
멀티미디어 경험 | 1층에는 벽면에 빔을 설치해 오르골 관련 영상을 상영 2층에는 전자 칠판을 통해 애니메이션과 함께 오르골 음악 감상 가능 |
바다 전망 | 기장 해안가 근처에 위치해 있어, 창밖으로 바다를 볼 수 있는 오션뷰를 제공 (그러나, 모든 자리가 그런것은 아님, 나는 농지 뷰였음) |
다양한 음료/베이커리 | 그린티 쉐이크와 같은 시그니처 메뉴를 비롯해 다양한 음료를 제공 특히 리치망고에이드, 작두콩차, 샹그리아에이드 등 독특한 메뉴 있음 베이커리 종류가 많지 않으나 다 맛있었음 |
넓은 공간 | 카페 내부는 꽤 넓고 좌석 수도 많아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음. 2층 건물 |
접근성 | 주차장과 아기의자가 구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편리 손님수에 비해 주차 좌석수는 적은편 대중교통 이용은 힘들것으로 예상함 |
합리적인 가격 | 주변 카페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되고 있음 |
카페 오르골은 2022년 4월 1일에 오픈한 비교적 새로운 카페로, 오르골이라는 독특한 테마와 바다 전망,
다양한 체험을 결합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오르골 체험은 아이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육아맘들 사이에서도 인기고 부산여행 오신 분들에게도
괜찮은 코스로 추천되고 있다.
기장 이색카페 카페오르골 운영정보
- 위치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948
- 운영시간: 평일 11:00~21:30, 주말 10:30~21:00
- 시설: 넓은 공간, 주차장 있음, 무선 인터넷 제공. 반려동물 출입은 불가
- 메뉴: 커피, 디저트(와플, 마카롱 등), 시그니처 메뉴는 그린티 셰이크
생각보다 넓은 실내에 단층 건물이 아니라 2층 건물 커피숍이라서 자리도 넓은 편이고 전망도 좋은 편이다.
바다가 보이는 자리가 있다고 하는데, 나의 자리는 아쉽게도 바다는 보이지 않는 자리였다.
다만 조금 불편했던 점은 주차가 자리가 아주 넓진 않다는 것
1층에 전용 주차장이 있기는 한데, 손님 수에 비해서는 자리가 좀 협소한 편이다.
그리고 근처에 무슨 맛집이 있는지 관광지가 있는지 길도 좁은데 차량이 끊임없이 진입해온다.
주차 관리하시는 분이 계시기는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주차하기 좀 시간이 걸릴수도 있겠다.
그렇다고 대중교통으로 오시는 분들은 말리고 싶다.
택시가 여기까지 오기야 오겠지만, 갈떄는? 근처에 택시가 잘 없을것 같다.
완제품 오르골도 판매 중이어서 보는 재미도 있고 오르골 미니 박물관을 보는 느낌도 들었다
1층에는 카운터와 오르골이 전시되어 있고, 베이커리를 골라 주문할 수도 있다.
오르골을 만들고 싶다면 원하는 만들기 체험 파츠(부품)를 골라서 결제를 한 후, 원하는 장소에서 만들면 된다.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고 만들기에 필요한 부재료는 제공된다.
나는 솔직히 음료보다 베이커리가 더 인상 깊었다.
신기한 이름을 가진 음료가 많기는 했지만, 난 언제나처럼 아메리카노
그런데 베이커리들 윤기가 장난 아니라서 정말 다 먹어보고 싶었다는..
한두 개 골라 먹어보니 가격에 비해서 맛도 매우 훌륭하더라.
커피숍 베이커리들이 양이 너무 작아서 간에 기별도 안 가는데 가격은 너무 비싼 반면
여기는 그냥 빵집처럼 큼지막한 사이즈로 빵이 나오는데 가격도 요즘 물가 생각하면 나름 괜찮다.
DIY 나만의 오르골 만들기 체험도 가능한데,
체험이라고 해서 나는 직원분이 정해진 시간에 지도를 해주시고 클래스를 열어서 1시간 뭐 이런 식으로 하는 줄
알았거늘..
셀프 오르골 만들기다, 자기가 알아서 만들어보는 거 (대신 수강료가 따로 없다, 재료비만 있으면 됨)
아이들은 잘 못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미리 예약을 하면 시간을 조율해서 오르골 역사와
음악감상부터 만들기 체험까지 체험할 수 있나 보다.
초등 고학년 이상이면 혼자 만드는 거 가능하지만, 조금 더 알차게 하려면 요런 체험도 가능한 것 같고,
개인보다는 단체예약으로 진행되는 것 같았다.
(개인도 가능하다고는 함. 내가 방문했을 때 진행하는 테이블은 못 봤음)
오르골은 모양도 중요하지만, 음악이 정말 내 스타일이어야지...
오르골 음악 태엽이 이렇게나 종류가 많아서 아이들이 하나하나 샘플로 들어본다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그래도 집에서 유튜브 보는 것 보다야 훨씬 좋지 아니한가
오르골 만들기 재료를 고르니 가격은 35,000원 정도 (그나마 저렴한 친구들로 골랐다)
베이커리에 커피에 오르골 가격까지 하면 전체적인 가격이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오르골이 기념품으로 생기고, 제법 오랜 시간을 있을 수 있으며, 만드는 동안 잡생각 잊어버리기 가능하다
오르골 만들기 재료 구입비가 아주 싸지는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아이들과 한 번쯤은 괜찮은 것 같다. 여러 가지 모양을 조합해서 만드는 재미가 있고
일부 재료는 할인도 해서 잘 조합하면 알뜰하게 이용해 볼 수 있기도 하며, 완성품인 오르골 가격을 생각하면
또 수긍이 가는 가격대이기도 하다.
카페오르골에서의 오르골 체험은 중학교 1학년 큰딸이 너무 심각하게 좋아하더라.
젊은 여성분들께도 너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커플에게도 Good.
군대동기, 대학동기, 고등학생동창, 운동동아리 모임, 조기축구회 등으로 어쨌거나 남자분들끼리 여행 오셨으면,
여기는 아껴 두셨다가 다음에 여자 친구랑 오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진심이다.
보통 카페에 가고 나면 수다를 떨고 맛있는 걸 먹는 게 전부일 때가 많은데
이런 이색 카페를 찾아가면 주제가 뭐든 몰두할 게 있고 있어서 좋고 내부가 제법 넓어서
포토존들도 중간중간 있어서 사진 찍기도 좋다.
아이는 아이대로 즐겁고 나는 나대로 힐링하는 시간이었다. 오르골 보는 재미에 눈도 호강한다.
주문한 음료는 나 몰라라 하고, 오르골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우리 딸
진심으로 몰두해서 만드는데 저렇게 공부 스트레스 푸는구나.. 싶어서 참 건전하다 싶기도 하고
그런데 돈이 많이 드네... 싶기도 하고...
좋은 건가, 나쁜 건가 아리송하네
오르골을 만들기 체험 시 밑에 탁자보호를 위한 두꺼운 비닐부터 시작해서 나무 망치라든지, 가위 목공용 풀 등
각종 도구들은 자유롭게 빌려서 사용하면 되고
만들면서 조금 헷갈릴 수 있는 부분에는 안내서가 잘 되어 있더라
뭐가 크기가 맞지 않는다면 돌려서 사용하라는 등 설명서만 보고도 우리 딸은 아주 잘 만들었고 아직도
기념품으로 책상 위에 살포시 올려두었다.
오르골 외부에 색연필이나 사인펜으로 본인만의 사인을 하거나 그림을 그릴 수도 있어서 체험 시간이
그리 짧지만은 않다. 다만 저 오르골 하나를 만드는데 4만 원 전후로는 생각을 해야 하고
어린아이들은 나무망치질이나 목공용 풀칠 이런 게 조금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부모님이 옆에서 조금은
도와주셔야 된다는 거를 인지하셔야 한다.
중1 딸은 단 한번 헤매지 않고 당연히 스스로 했다.
오르골 음악까지도 본인이 직접 골랐기 때문에 가끔 책상 위 오르골을 틀어 음악을 들으면 아주 짧지만
힐링이 되기도 한다.
내가 이곳에 갔던 날은 부산에는 잘 별로 오지 않는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이었다.
카페 오르골에서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체험도 하고, 오르골도 기념으로 챙기고
커피와 다과도 즐기니. 운치 있는 장소에서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
아이들 데리고 매번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이 될 때 카페 오르골 부산점을 이용해 보면 좋을 것 같은데
다만 오르골을 만드는 재료들이 작은 것들이 많아서 아주 어린아이들은 입에 넣을 수 있어
조금 위험한 것 같고 부모님들이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다음에 혹시 또 가게 된다면 종류가 다른 오르골로 또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기장의 이색카페, 카페오르골 부산점
오르골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카페로 자차가 있다면 꼭 한번 가보기를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