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서울태생이지만 현재 부산에서 살고 있고, 우리 아이들은 그냥 부산사람이라고 보면 된다.
서울을 가끔 가게되면 밀린 문화생활을 즐기고 여기저기 볼거리들을 찾아다니기 바쁘다.
서울에 25년간 살면서 나는 많이 봐 왔지만 우리 아이들은 못 봤을 것 같은 것들만 찾아다니는데
이번에 다녀온 곳은 문화적 가치가 충만한 국내 최고의 천주교 성당 바로 이곳
명동성당 (명동대성당)
서울에 살 때는 지나다니기만 햇지 정식으로는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명동 상당은
아이와 함께 명동역에서 터벅터벅 걸어서 도착했다
솔직히 유럽에서 수많은 눈돌아가는 성당들을 보고 왔기 때문에 이런 자그마한 성당이 눈에 차진 않지만
우리나라는 천주교가 국교가 아니기 때문에 이만한 성당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감명이 되는 것 같다.
서울 명동성당은 한국 천주교를 대표하는 성당이자 대한민국 역사, 문화, 종교적 맥락에서 중요한 유산으로,
다양한 문화적 가치와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 서울 명동성당 개방시간 >
- 월요일: 오후 1시 ~ 오후 5시 (성직자 및 수도자만 출입 가능)
- 화요일 ~ 금요일: 오전 11시 ~ 오후 8시
- 토요일: 오전 9시 ~ 오후 8시
- 일요일: 오전 6시 ~ 오후 8시
< 서울 명동성당 미사시간 >
평일 미사 (월요일 ~ 토요일): |
오전 7시, 오후 6시, 오후 7시 (※월요일은 오후 7시 미사 없음) |
일요일 미사(일요일) | 오전 7시, 오전 9시(영어), 오전 10시, 오전 11시, 정오 12시(교중 미사), 오후 4시, 오후 5시, 오후 6시, 오후 7시(청년 미사), 오후 9시 |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일요일 오전 9시 미사는 영어로 진행되나 보다 우와~~ 대박
명동성당 인근으로는 굉장히 높고 큰 빌딩들이 많이 솟아 있고 성장 자체가 크다기보다
나는 부대시설들을 돌아보는 재미가 있다.
도심 속에 놓여진 우리나라에 가장 유명하다고도 할 수 있는 명동 성당
나는 천주교는 아니지만 그 가치는 아이들에게 심어주고 싶다
1. 명동성당의 문화적 가치
(1) 한국 천주교의 상징성
- 명동성당은 한국 최초의 고딕 양식 건축물로, 1898년에 완공
- 한국 천주교 신앙의 중심지로, 오랜 역사를 통해 신앙의 자유를 지키며 한국 천주교회 성장에 큰 역할
(2) 건축적 가치
- 붉은 벽돌로 지어진 고딕 양식 건축물로, 한국 근대 건축사의 기념비적 작품
- 첨탑, 스테인드글라스, 아치형 창문 등 독특한 건축 요소를 통해 예술적 아름다움
- 1977년에는 대한민국 사적 제258호로 지정되어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음
(3) 역사적 가치
- 일제강점기와 한국 전쟁을 거치며 한국의 아픔과 희망을 함께한 역사적 장소
- 한국 민주화 운동에서도 주요 집회 장소로 활용되며, 인권과 자유의 상징
우리나라 천주교도 참 많은 박해를 받았는데 열일했구나. 요런 성당을 짓다니
신앙심 높은 분들에게는 의미있는 장소일 수 있지만 천주교가 아닌 나에게는 그냥 포토 스폿
서울 명동성당에는 외국인 관광객도 제법 많았다.
조각상의 수준은 또 유럽에 한~~~참 못 미치지만 당시 우리나라로서는 최선이 아니었을까?
돌도 조각하기 굉장히 어려웠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 조각상들이 그때 그 시절 조각은 아마 아니겠지만,
우리나라 특유의 투박한 멋과 맛이 있어서 나는 좋았지만 유럽 사람들이 보면 그냥 귀여운 수준이었을 것 같다
2. 명동성당의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
(1) 국내외 관광객의 명소
- 명동성당은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종교적 배경에 관계없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
- 주변의 명동 쇼핑가와의 근접성 덕분에 관광 동선에 포함되기 쉬워 방문객 수가 많음
(2) 종교·문화 체험 공간
- 정기적으로 미사를 진행하며, 신자들과 비신자 모두를 위한 개방적인 공간으로 기능
- 방문객들은 고요한 명상의 시간을 보내거나, 성당 내부의 예술적 아름다움을 감상 가능
(3) 문화 행사와 전시
- 명동성당은 음악회,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열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증진.
- 이러한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명동성당의 매력을 드높임
(4) 사진 및 영상 촬영의 명소
- 아름다운 건축 양식 덕분에 결혼 사진 촬영,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자주 등장
- 관광 홍보 효과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
그런데,,, 많은 천주교신 자들에게 감명 깊은 장소가 된다고 하는 명동성당
내부에 들어가서 잠시 앉아 혼자 잠시 앉아서 묵념 같은 기도를 하고 나왔는데
관리자분께서 중앙 부분을 걸어서 이동하지 소리를 빽!!!! 하고 지르시더라
전 천주교 신자가 아니라 성당 내에서 어디를 어떻게 돌아다니면 잘 모르겠는데요??
돌아다니지 말아야 하는 곳이라면 금지표시를 해두었어야 되는게 아닌지 그렇게 꽥!! 하고 소리를 지르시면
천주교 신자를 모으기는커녕 원래 천주교였던 사람도 싫어지겠더라.
주변 사람들도 소리에 놀라서 두리번 두리변...

유럽 성당에 가변 수많은 관광객이 온다. 관광객이 정말 다 온순하겠는가,
명동성당 관광객이랑 객관적 수치로 비교가 되겠는가?
그럼에도 유럽 성당 실내에 배치된 안내원 분들은 웃는 낯으로 조근조근 설명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
그분들이 그나라 그 종교, 그 문화시설을 대표하는 얼굴이라는 인식을 아주 조금은 가지고 계시리라.
명동대성당 안내자도 소리 꽥 대신 안내문을 조용히 보여주셨으면
죄송한 마음으로 얼른 시정했을 텐데...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한국 사회 여기서도 적용되다니
나는 특정 종교인이라고 무조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본인이 종교시설을 대표해 봉사나 일을 하고 있다면 나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지 한 번 정도는
더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다. 이쉬움 가득. 정말 한가득. 외국인 관광객들 보기 창피할 뿐이다.
관광지로 우리나라가 성장할 수 있을까 요런 마인드로? 여기가 최고의 천주교 성당이라고?
명동성당은 2029년까지 개발계획이 착수되어 있던데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지금 가보니
진입로 길도 깨끗하고 부대시설도 뭔가 제법 들어올 준비가 되어 보였다.
명동문고라는 서적에서 관련 서적도 구경할수 있어 시간 보내기 좋기는 하다.
명동 쇼핑거리에 가면 사람이 많아서 좀 지치니까, 명동 쪽 여행지로 꼽히는 장소.
서비스 종사자 분들 인식만 좀 더 개선되면 더없이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