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본 여행으로 자주 가는 후쿠오카
매번 가보던 곳 말고 다른 곳 없는지 알아보다가 이번에는 아크로스 후쿠오카라는 건물 외벽 산책 코스를
이용해 등산처럼 건물 옥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해서 가보았다.
톈진역에서 걸어서 이동했는데 사실 어른들끼리 걷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5~10분 거리임)
초등학생을 데리고 걸으려니 다독이면서 걷기가 힘들기는 했다.
요녀석,, 본인은 너무 힘들었다면서 이 건물을 설계한 사람을 신고하겠다고... 요즘 잼민이가 이렇다. ^^;;
그런데 도착한 곳은 이렇게 예쁜 건물 !!건물!! 그것도 식물로 뒤덮인 건물!!!
계단을 따라서 이 건물 옥상 정원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요일에 따라서 어떤 날은 개방을 하고
어떤 날은 개방하지 않는 날이 있다고 하니 꼭 미리 알아보고 가야 한다.
아크로스 후쿠오카는 일본 후쿠오카 도심에 위치한 독특한 복합 문화시설이다.
"후쿠오카 도심의 산"을 콘셉트로 한 대규모 옥상 녹화가 특징이며, 별명으로 '아크로스 산'으로 불린다고 한다.
도심 속 정원, 도심 속 산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기도 한다.
이 건물은 1995년에 완공되었으며, 아르헨티나 건축가 에밀리오 암바즈가 설계했다고 하는데,
(신고 못하겠는데 우리 아들..)
일반 건물의 14층 구조로, 현대적인 사무실 건물과 자연경관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실제로 건물 내부는 쇼핑몰, 사무실 등으로 다양하게 실제로도 활용되는 곳이다.
주요 특징
- 녹색 지붕: 100,000 평방 피트 면적에 35,000개 이상의 식물이 심어져 있어 세계 최대 규모의 옥상 정원
- 60m 높이의 14층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도시 전경을 감상 가능
- 문화 시설: 후쿠오카 심포니 홀이 있어 클래식 음악 공연장으로 유명
- 관광 정보 센터: 1-2층에 위치한 문화 관광 정보 광장에서 후쿠오카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음
- 아크로스 후쿠오카는 지속 가능한 건축의 혁신적인 사례
- 도시 환경에서 녹색 공간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랜드마크
-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이자 후쿠오카 시의 상징적인 건물
아크로스 후쿠오카 스텝가든 및 옥상전망대 정보
구 분 | 스텝 가든 | 옥상 전망대 |
면적 | 5,400m² | 60m 높이의 14층 |
특징 | - 120여 종의 식물 - CNN 선정 세계 10대 하늘 정원 - 도심 속 친환경 오아시스 |
- 후쿠오카 시내 360도 전경 - 도시와 자연의 조화 |
개방 시간 | 오전 9시 ~ 오후 5시 전후 | 주말(토요일)/공휴일 오전 10시 ~ 오후 4시 |
이용 조건 | 무료 | 무료 |
특이사항 |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기여 | 14층 옥상은 토요일만 이용 가능 |
그냥 스텝가든은 건물 외벽의 계단을 타고 올라가며 즐길 수 있는 정원
올라가면서 유리창으로 건물 내부 확인이 가능하다. 일을 하고 계신다
일하는 일본인분과 눈 마주칠까 봐 나만 혼자 긴장했음.
건물 내부에서는 외부가 안보이는지 아무도 신경을 안쓰시던데..
요 건물 끝까지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14층 전망대(그냥 옥상이지 뭐...)로 갈 수 있는 구조인데,
14층 한쪽 귀퉁이에 옥상 전망대로 통하는 철문이 하나 있고, 그 철문이 잠겨있다. 평소에는
(철문을 통해서 옥상의 전망대로 더 올라갈수 있고 옥상전망대는 토요일에 이용 가능)
옥상 전망대에 못들어가도, 건물 14층에서 전망을 바라볼수 있다.
아크로스 후쿠오카 스텝가든 운영시간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
- 3월 ~10월 : 오전 9시~ 오후 6시
- 11~2월 : 오전 9시~ 오후 5시
아크로스 후쿠오카 옥상 전망대 운영시간
- 주말과 공휴일에만 오전 10시~ 오후 4시
- 주의할 점은 14층 옥상은 토요일에만 이용 가능
"오늘은 14층은 접근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안내판에 기재되어 있으니 미리 1층에서 확인을 하고
올라가는 걸 추천한다(헛걸음하지 말라고 기재해 둔 것 같다)
비록 옥상전망대 까지는 못 가지만, 그래도 나는 좋았다. 14층 옥상만 가도 어지간한 전망은 다 보인다.
운영 시간은 계절이나 특별 이벤트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크로스 후쿠오카 등산로는 나름대로 2개의 길이 있다. 길이 한 개가 아니다.
한쪽으로 올라가서 다른 쪽 길(계단)로 내려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위로 올라가면 나름 전망대처럼 후쿠오카 전경을 볼 수 있고 비행기가 날아다니는 것도 종종 목격할 수 있으며
일본 여행을 가면 항상 과식을 하게 되는데 과식하기 전에 배 꺼뜨리는 운동을 하러 가는 것으로도 참 좋다.
등산이라 하기에는 좀 못한 높이긴 하지만 나름 헉헉거리며 올라갔고 올라가는 중간중간에 관람 포인트가 있거나
벤치가 있어서 잠깐 쉴 수도 있어서 나는 너무 만족스러웠다.
아크로스 후쿠오카의 전망대에서는 후쿠오카 시내의 아름다운 전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하늘이 맑구나.
주요 볼거리는 다음과 같다.
- 텐진 중앙공원: 전망대에서 바로 내려다보이는 녹지 공간으로,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모습
- 후쿠오카 도심: 높이 60m의 14층 전망대에서 후쿠오카 시내의 현대적인 건물들과 번화가를 조망
- 하카타항: 멀리 바다 쪽으로 하카타항의 전경
- 덴진 지역: 후쿠오카의 주요 상업 지구인 텐진 지역의 전경을 감상
전망대는 도시의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풍경을 제공한다
특히 아크로스 후쿠오카의 독특한 녹색 건축과 주변 도시 경관의 대비가 인상적이다.
현대를 살아가지만 자연과 동화되어야 하고, 동화되고 싶은 간절함을 표현했다고 나 혼자 생각해 봤다.
이 건물을 계단으로 오르락내리락했는데, 별도로 입장료가 들지는 않았다.
건물 사이에서 피어난 꽃다발 같다
나이가 들어가니 감수성만 높아지는구나. 그래도 요즘엔 이런 거 하나하나 놓치기가 싫다.
매번 뻔한 곳 말고 후쿠오카 와서 이런 곳 오니 색다르고 좋은데, 텐진역에서 숙박했다고 가보라고 하고 싶다.
하카타 역이라면, 귀찮기는 하겠다 솔직히..
그런데 사실 아크로스 후쿠오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이벤트는 "아크로스 후쿠오카 일루미네이션"이라고 한다
이 이벤트는 규슈 최대의 일루미네이션 행사로, 매년 겨울에 개최된다.
2024년 11월 15일부터 2025년 1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일루미네이션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올해의 테마는 "빛의 사계절"입니다(매년 테마가변경)
- 아크로스 후쿠오카 스텝 가든의 계단에 귀여운 동물과 일루미네이션이 설치되어 계절의 변화를 표현
- 환상적인 빛의 터널과 밟으면 색이 바뀌는 계단이 있음
- 새롭게 추가된 프로젝션 매핑 구역에서는 사계절의 변화를 테마로 한 아름다운 영상을 감상
- 옥상에는 4m 높이의 "하늘 위 궁전"이 설치되어 있음
- 이 이벤트는 매일 해당기간 중 18:00부터 22:00까지 운영
- 일루미네이션 입장료는 일반 1,500엔, 초등학생 이하 800엔, 3세 미만 무료
- 아크로스 후쿠오카의 옥상에서 후쿠오카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
만약 다음에 연말에 호쿠오카를 가게 된다면 기억해 두었다가 일루미네이션도 관람해 보고 싶다.
여기 이곳 한 번도 안 가보셨다면 가보시는 걸 추천, 그런데 야외 계단 오르기 어려운 아이 동반인 경우 비추
최소 초등 4~5학년 이상은 되어야 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