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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콘래드호텔 객실 소개 예전보다 골드멤버 혜택 각박해져서 고민 중

by 맛집 멋집 2025.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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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의 단비 같은 휴가가 오기는 오는구나

몇 년 전부터 남편의 집착으로 힐튼 골드 멤버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 집 (그중 몇 년은 다이아 등급 ㅡㅡ;;)
오랜만에 휴가를 맞아 며칠전 여의도에 있는 콘래드 호텔에 다녀왔다.

재밌었던 건 내가 갔던 휴가 기간에  손흥민 선수가 숙박했다는 사실 !!! 오우 야!! 부담스러워

무슨 친선 경기를 했다나? 토트넘 축구선수들이 전부 숙박 중이더라. 어우... 경비가 삼엄해 귀찮았다 ㅋㅋㅋㅋ

 

 



호텔 일층이 손흥민 선수 팬들로 가득가득 했었고 경호원들이 많아서 솔직히 난 좀 불편했다 ㅎㅎ

팬분들은 극성이지 않고 아주 지극히 정상적이셨음.

그러나 신분증 확인하고 경비가 좀 강화되어 살짝 불편한건 어쩔수 없었다 


난 체크인하려고 길가던 중이었는데 경호원들이 나더러 훠이훠이~~~ 저리 가라자나..

뭐요??? 깜짝 놀랬음.. 저는 당신이 경호하시는 분이 누군지도 모릅니다만?? (빈정상함...저 체크인 해야 해요) 

 

알고 봤더니 손흥민 선수가 휑~~하니 영업용 미소를 곱게 지으며 손들어 주시고 지나가심.....

나는 정신이 없어서 누군가~~ 하고 한참 쳐다봤네 ㅎㅎ 

그런데 손흥민 선수 내 기준에 너무 마르셨어... 쯧쯧... 한국 40대 아줌마가 보기에 너무 말랐어.. 안쓰럽...

축구 경기할때 몸싸움 어떻게 하려고 그래 ~ 더 먹어 더 먹어 ~~ 내 돈으로 고기 좀 먹이고 싶네 그려.

생각보다 너무 몸집이 마르셔서 놀랬음 

너무 많이 뛰어 다니셔서 살이 찔 틈이 없나 보다. 아?? 빠르게 뛰려면 몸집을 키우면 안 되나? 어휴 어렵다.. 

암튼 재밌기도 했지만 동시에 불편하기도 했다. 😂 😂 😂



아무튼 굉장히 오랜만에 방문한 콘래드 호텔이다. 힐튼계역 호텔이 국내에 별로 없다.. 하아.. 장난치나. 

4 인 가족이 잘수 있을 만큼 호텔 침대가 널찍하고 엘리베이터만 타면 IFC 몰로 바로 접근하기 편해서 나름 애정하는

호텔이었는데 굉장히 오랜만에 가본 콘래드 호텔은 골드회원으로서의 혜택을 조금씩 줄인 티가 나서 조금 아쉬웠다
힐튼은 한국시장을 버리는 건가?? 합리적으로 의심된다, 호텔 다 팔아치우잖아~ 


아무튼 먼저 객실을 살펴보자. 

 

사실 콘래드 호텔의 룸은 다른 호텔보다는 그래도 조금 넓은 편이다.

몇 년 전 콘랜드 호텔에 처음 갔을 때만 해도 굉장히 세련된 느낌이다~~~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사실 지금은 이 정도 느낌을 주는 호텔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별 감흥은 없는게 솔직한 평가다,

그래도 룸 컨디션은 잘 관리되고 있는 듯 

 

그리고 바닥이 카페트라서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기 보유자 우리 아이에게는 별로라 사실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내가 좋아하진 않는다. (순전히 개인적이다)

그래도 좋은 사실은 퀸사이즈 침대가 두 개라서 가족들이 애용하기에는 참 좋다는 것.

전망이 나름 좋은 편이라는 것. 더 현대 백화점, 여의도 공원으로 도보 접근이 매우 용이하다는 것. 

공간이 넓은 편이라서 쾌적한 느낌을 받을 수가 있다!

 



침대 맞은편으로는 TV와 냉장고가 숨겨져 있는 장, 캡슐커피 머신, 붙박이식 책상이 하나 설치되어 있다

화장대는 따로 없지만, 책상 쪽을 이용해도 좋고 욕실이 워낙 넓어서 거길 이용해도 좋다. 

 

 


캡슐 커피 머신이 설치되어 있고 캡슐커피가 무료로 몇 개 주어지긴 하지만 예전에 비해서

무료 제공되는 캡슐의 개수가 조금 줄었다. 알게 모르게 조금씩 비용을 줄이고 있나 보다
재밌는 사실은 추가로 요청하니 정말 기분 좋게 가져다주셨다.... 

난 캡슐커피가 맛이 없던데 커피는 카누가 짱인데 ㅎㅎㅎㅎ 카누 모델도 최고다 

남편은 캡슐커피 잘 마신다. 내가 안 사줘서 그런가 보다. 

 


그리고 콘래드 호텔의 또 하나의 장점이라고 하면 사람이 어거지로 누우면 새우잠 잘 수 있는 긴 소파가

하나 더 있다는 점인데 어린아이 정도는 누워서 잘 수 있을 정도. 

나는 저기서 자고 나서는 오장육부가 끊어질뻔... 너무 무리하지 말자 내 나이에는..  

애들이 참... 여기서 자고 싶어한다. 남편들도 참... 여기 소파에  기대서 휴대폰 하는 거 좋아한다. 

 

 

 

여의도 콘래드호텔의 특징인 대리석 느낌 블링블링 욕실.. 👍 👍 👍

정말 욕실에 과하게 힘을 주셨다, 몇년이 지나도 관리는 아직 잘되는 느낌 


한국 국적 40대 아이 2명 키우는 워킹맘 입장에서 바라본 이곳의 단점이라면 

샤워실. 욕조. 변기. 세면대가 한 곳에 전부 모여있기 때문에 4인 가족이 쓰려고 눈치싸움을 심하게 해야 한다는 거

살짝 불편한 감은 있다. 보기에는 블링블링 예쁘기는 한데 누군가 목욕을 오래 즐기면 화장실 이용하기 불편하다.

뭐 당연한거지만 그렇다. 그래도 이쁘다 

 

 

 

욕조는 여전히 아름다운데.

여기서 머리 감으면 물이 넘쳐서 큰일... 꼭 샤워실을 이용하세요. 제발 아줌마가 부탁합니다~

여기는 아예  어메니티도 준비가 안되어 있잖아~~ 몸만 담그시라고  

 

 

 

봐봐.. 샤워룸 잘 되어 있자녀 

샤워룸이 정갈하게 잘 준비되어 있고 어메니티도 잘 준비되어 있다.

세면대 쪽 어매이티 중에 치약칫솔은 준비되어 있지 않고 커피포트 근처 서랍장에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비치되어 있다. 그래도 치약 칫솔은 집에서 가지고 오는 걸 추천한다

구입해서 사용한다고 해도 아주 비싼 금액은 아니게 책정되어 있긴 하지만

하나 둘 구입해 버릇하면 나중에는 한도 끝도 없이 늘어나더라. 

 


욕조 맞은 편으로는 변기가 설치되어 있고 비데 설치되어 있다
세면대는 더블 세면대, 세면대가 2개라서 양치하기에 좋음. 

 


현관문을 들어가면 우측으로 바로 옷장이 설치되어 있는데 문이 슬라이딩 도어로 욕실과 옷장 양쪽을 슬라이딩식으로

한쪽만 여닫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뭔 말이냐고? 슬라이딩 도어 하나를 공유한다는 말이다. 

욕실을 닫으면 옷장이 개방되고 옷장을 닫으면 욕실이 개방되는 형태

솔직히 불편하다.... 


왜 불편한가???? 예전에는 큰 불편함을 못 느꼈었다... 문을 열고 닫는 데에 지장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데 이번에는 우리 아이들이 욕실에 들어갔다가 문을 못 여는 사태가 자주 발생했다.

장난치지 말라고 정색했다 애들한테 ㅎㅎㅎㅎㅎ

어디서 힘이 약한 척이냐며.. 엄마가 그렇게 키웠냐며.. 

 

 

 

나는 왜 도대체 이 문을 못 여는지 이해를 못 했는데

나도 문을 못 열겠더라 어허허허허허.... 😱 😱 😱 😱 

정말 기도를 엄청나게 한 후, 단전에 힘을 모아 힘을 어마어마하게 주어야 겨우 빼꼼 열리더라. 하아.... 


아마 문이 너무 잘 열려서 누군가가 다쳤거나, 다칠 뻔했거나 하는 비슷한 안전상의 이유로

조금 뻑뻑하게 열리게 나름대로 조절을 해둔것 같은데 너무 심하게 조여둔 것 같은 느낌??

노약자는 도저히 문을 못 열고 두 손으로 잡아서 낑낑대며 여러 번에 걸쳐 열어야 겨우 열리거나 남편을 소환해서야

겨우 열 수 있을 정도면... 좀 심한 거 아닌가??

 

결국 우리 가족은 욕실 이용 시 문을 완전히 닫지 않는 습관을 들이게 되더라

너무 불편했다. 하루 종일.. 모든 방이 그러지 않았을 텐데 좀 아쉽.. 😤 😤


골드회원들에게 주어지는 웰컴 푸드도 가면 갈수록 너무 빈약해져서.. 

초기에는 아주 예쁜 사탕이었다가(기념품으로 간직하고 싶을 정도) 한과였다가 초콜릿 5구짜리, 3구짜리

결국 지금은 초콜렛 2구짜리,, 너무 볼품없음.. 

 

음 오랜 기간 콘래드를 이용해 온 고객으로서는 좀 아쉬움이 남긴 한다.

어찌 보면 물가가 올라서 당연한 것이기도 하고 이제는 다이아만 관리하겠다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골드 멤버들에게 주어졌던 2인 무료조식도 간편 조식으로 방식이 바뀌었다고 하니

그것도 좀 어떤 방식일지 모르지만 아쉽기도 하고
그래도 부산에서 서울까지 올라왔을 때 콘래드에  꾸역꾸역 왔던 이유는 2인 무료조식이 큰 이유기도 했는데 ㅜㅜ

 



야금야금 국내 힐튼계열 호텔을 팔아서 이제는 남산힐튼도 못 가고 서대문 쪽 힐튼에도 못 가고 
남해도 못 가고... 힐튼 아너스를 골드든 다이아든 내가 유지하는 게 맞나? 싶다. 

힐튼 다이아등급이라고 치자 국내에서... 어딜 가라는 거야??? 

해외에서야 뭐 힐튼호텔 제법 있는 건 알지만 상대적으로 국내는 너무 없지 않나?

지금 인터컨티넨탈도 높은 등급인데 이제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시점이라 고민이 되기는 한다.

남편에게 콘래드를 또 올 거야??? 
물어보니.... 선뜻 대답을 안 한다... 음 내 눈치를 보는건가? ㅎㅎ....... 일단 결정 보류...  

 

 

추신, IFC 몰에서 토트넘 축구단 스탭분들 쇼핑하는거 목격했는데 가족 선물 구입하시는거 같더라 

..... 레고 쇼핑백, 양풍문고 쇼핑백 다들 너무 귀여우셨음

사람 사는거 다 똑같다.

근데 다들 왜 그렇게 말랐니? 한우 좀 먹이고 싶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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