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에 많은 맛집도 있고 많은 카페도 있는데 장산역에서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곳
은근히 단골이 많아서 베이커리를 포장하는 사람도 굉장히 많다
장산역 투썸플레이스 카페 1층에 위치한 이곳을 장산역 최고의 베이커리 카페로 소개하고 싶다
뉴문( New Moon) 베이커리 카페
평범하고 흔한 프랜차이즈 커피점이 아니라서 더 마음에 들고 항상 가던 파리바게뜨와는 다른 정말 풍미가 진하고
달큼한 프랑스식 베이커리를 맛볼 수 있는 카페이다.
사실 외관은 이 근처에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가 있기 때문에 눈에 확 띄는 편은 아니다
사장님도 왠지 가게 홍보를 이런 거를 열심히 하시는 편도 아닌 것 같다 ㅎㅎ
프랑스에서 유학을 한 걸로 보이는 투박한 느낌의 남자 사장님이 운영을 하시는 곳인데 정말 열심히 빵을
성실하게 만드신다
뉴문 베이커리 카페는 부산 해운대구 장산역 9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2분 거리에 있어 매우 가가운 편이다
이곳은 좋은 원재료를 바탕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제공한다고 한다.
대표 메뉴로는 크로와상(3,000원), 60cm 트리플피자(25,000원), 무화과 시골빵(5,000원),
고구마 크림치즈빵(5,500원), 햄치즈 샌드위치(6,000원) 등이 있다는데, 내가 갔을떄 제일 인기 많았던 빵은
팥빵이었다, (잠시 뒤 소개)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예약 및 테이크아웃이 가능합니다.
또한,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특별한 케이크를 예약 주문할 수 있습니다. (올해 케이크는 바로 여기서!!!)

뉴문 베이커리 카페는 빵의 맛과 품질로 많은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특히 소금빵과 크로와상이
인기 메뉴로 손꼽힙니다.
솔직히 말해서 카페라기보다는 옛날 투다리 느낌이 나는 2000년대 초반의 치킨집 느낌이랄까 ??
인테리어도 사실 그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레트로한 느낌이 살아있다 그런데 여기 빵 진짜 맛있다
사장님과 직원 1명 정도 근무하시는걸 나는 보고 왔는데 정말 열심히 성실하게 빵을 만드시는 것 같고
오픈 주방이라서 사실 고개만 조금 빼꼼히 내밀면 빵을 만드는 것도 볼 수 있는 것 같았다
카페 내부에는 그다지 자리가 많은 건 아니고 대부분의 손님들이 매장에서 먹는 것보다는 포장손님들이 많더라
사실 솔직히 음료보다는 빵이 너무나 괜찮으니 베이커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을 하고
나는 커피가 너무 중요하다 커피의 향이나 이런 걸 느끼고 싶다라고 하는 분한테는
여기에서 빵을 포장해 가서 같이 집에서 드시라고 하고 싶다 ㅎㅎ 음료는 솔직히 그저 그렇다.
빵을 먹을때 목마르지 않게하는 도구일 뿐이다.
어느 집 근처나 파리바게뜨나 뚜레쥬르 같은 프랜차이즈 빵집만 살아남은 시기에
이런 특이한 빵들 보기가 너무 힘든데, 뉴문 베이커리 카페 여기는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 되지만
위 사진에 있는 빵들이 크기가 제법 크다.
초코뮌아망 이라는 빵 같은 경우에는 여자 손바닥으로 4개 정도??
붙인 사이즈 그리고 가격들도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완전 혜자스러움...
나는 이곳에 처음 소개를 받고 와봐야지 와봐야지 하다가 얼마전부터 다니기 시작했는데
나의 겅험으로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처럼 팔리는 빵에 바로 팟빵인 것 같다
3,300 원짜리 호빵처럼 동그랗게 생긴 빵인데 안에 팥이 들어있나보다
팥빵과 아몬드 크로아상 그리고 아메리카노, 복숭아 아이스티 를 주문하고 매장에서 먹고 가기로 했다
그런데 빵 두 개와 음료 두 잔을 다 했는데도 가격은 15,000원
사실 빵값도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이라고 느꼈지만 음료도 타 커피숍 음료보다는 훨씬 저렴한 편이다
(그런데 빵에 비해서 음료는 그냥 빵을 같이 먹기 위한 곁들인 정도로 판매를 하고 있으니 음료의 질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는 하지 마시라 딱 가격 정도 하는 느낌이었다 ㅎㅎ)
누가 봐도 여기는 예전에 치킨집이나 주점이었을 것 같은 분위기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끔씩만 매장에서 사람들이 빵과 음료를 먹고 가고, 동네 주민들이나 오셔서 빵을 끊임없이 주문을 해 가시더라
매장이용 손님보다 포장손님이 훨씬 더 많았다
그리고 배민 배달 주문 라이더도 가끔씩 오더라.
뉴문 베이커리 카페는 천연 효모 발효빵이라고 한다
오리지널 프랑스 밀가루와 고메버터를 사용해서 프랑스 빵을 만든다고 하고,
식사 대용으로도 좋은 데일리 브레드라고 소개를 하고 있다
그런데 내가 한번 먹어보니 왜 데일리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 정말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더라.
아래가 팥빵 그리고 위의 빵이 아몬드 크로아상이다
팥빵은 사이즈가 제법 큰데 팥이 도대체 얼마만큼 들어있을까 ?? 궁금해 조금 잘라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겨울에 먹는 하얀색 삼립호빵 정도 크기 전체가(흰색 빵 부분을 포함한 정말 호빵 그 자체 정도) 오로지 팥 사이즈만
그렇다 정맣 많이 들어있다. 빵 겉면은 굉장히 얇은 편에 속한다
그리고 팥 자체가 굉장히 진~~하고 기분 좋은 단맛으로 정말 맛있더라. ♥ ♥ ♥ ♥
내가 최근에 먹어본 팥빵 중에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매장에서 먹으면 살짝 먹기 좋게 구워서 내어 주시는데 그조차도 진짜 너무 최고. 따끈따끈 너무 신난다.
음료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아이스 복숭아 아이스티를 주문했는데
처음에 말씀드린대로 음료에 대해서는 큰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다
빵을 드시는 손님을 위해서 곁들인 음료로 내어주는 수
대신 가격도 착한 편이다 ^^*
팥빵은 정말 빵 부분도 맛있지만 저 안에 있는 팥이 진짜 알짜배기다
어찌나 많은지 먹는 내내 풍부한 식감과 양에 놀라고 3,300 원이라는 가격에도 한번 더 놀랬다
요즘 빵 가격 많이 올라서 빵집 한번 가서 몇 개 골랐을 뿐인데 2~3 만원 나오는 건 정말 기본인데
여기는 정말 너무 나에게는 최적의 장소인 것 같다
사장님 투박하신데 나름 친절하게 하시려고 노력하시고 냅킨에 그려진 하트도 너무 귀엽고
매장에 음악이 나오는데 음질이 뛰어나거나 그렇지는 않지만 내가 10년전 즐겨들었던 오래들...
지금으로 따지면 옛날 노래들이 나오는데 그게 너무 감성적이고 좋더라
아마 사장님 나이대가 나랑 비슷하신가보다
내가 선택한 빵은 아몬드 크로와상이었는데 이것도 정말 정말 최고!!!!
겉은 바삭하고 안쪽은 버터가 살짝 있어서 부들부들한 식감이 살아있는데 또 양도 굉장히 많고
여자 손바닥보다 더 큰 사이즈라서 하나만 먹어도 제법 배가 부르는 사이즈다
딸기잼을 주셨지만 오로지 크로아상의 맛을 느끼고 싶어서 딸기잼 없이 먹었는데도 나는 정말 너무 맛있게 먹었다
왜 여기를 이제 알았을까 안타깝기도 했고
내가 이 빵을 먹는 동안에 수많은 사람들이 와서 포장을 해가는 걸 보고 동네 맛집이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서
장산역에 오신다면 베이커리 카페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스벅? 많이 가봤자나요.... 솔직히
단점이라면 카페에 공간이 협소한 편이다 보니 스타벅스나 다른 카페에 비해서 오래 자리를 차지하고
스터디 카페처럼 공부를 한다든지 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ㅎㅎㅎ
주차도 힘들것 같으니 대중교통 이용하시거나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해야 한다,
간식 겸 음료를 즐기고 싶은 분들 잠시 오셔서 대화하시면서 한번 빵 드셔보시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진짜 해운대 맛집으로 손색이 없고 이색 카페로도 손색이 없는 듯 최고의 베이커리 카페였다
다!!!! 먹어보고 싶다 여기는 진짜 강추, 근처 사시는 분들 꼭 가볼 것!!! 포장이라도 꼭 해볼 것!!!!